예수의 골방기도 - 박영호

조회 수 2993 추천 수 0 2007.02.26 13:25:04
운영자 *.106.107.131
솟날 나이

 

  예수의 골방 기도

박영호

 

이 땅에 머문 날 일만이천 여 일

갓 나서 죽은 아이보다 오래 산 이 없다지만

어찌 그리 빨리도 돌아가시었나

얇디 얇은 목숨을 살으셨으나

하늘 아바 그리옵는 기도의 마음만은

땅보다 두터웁고 하늘보다 더 깊었다.

 

남 보라 하는 체 하지 말고서

남 몰래 골방에서 하는거라

사람들에게 가르치셨지만

머리 둘 곳 없이 살으셨으니

기도할 골방조차 없었다.

 

별들이 깜빡이는 밤동안

새들도 꿈꾸는 조용한 산 속에

따르던 제자들도 떼어 놓고서

홀로 외로이 하늘 우러러

오로지 기도 삼매경에 드시니

넓은 우주도 한갖 좁은 골방이었다.

 

빈 마음에 아바의 생명인 얼로 차니

하늘 아바 속에 나요 나 속에 하늘 아바

아버지와 아들이 얼싸 안고 하나되니

사랑 기쁨 평화가 넘치는 향기로운 기도

그 기도 우리 모두 본받으오리다.

<2007.02.02>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76 이현필 선생을 회고하며 김병규 2004-05-05 3753
275 시골교회소개-임락경목사 김병규 2004-05-05 6036
274 나의 이력서-서영훈 김병규 2004-05-21 3204
273 四聖諦 , 八正道-2004-06-08 강의 내용입니다, [1] 운영자 2004-06-09 3314
272 2004-06-15 김병규 2004-06-16 3070
271 박영호 선생님 신동아 (2005.07)인터뷰기사내용 file 운영자 2005-07-29 2683
270 밝아오는 새벽 - 박영호 file 운영자 2006-01-02 3029
269 님을 사랑하리라 - 박영호 운영자 2006-05-29 32280
268 산에 오른다...박영호 운영자 2006-10-23 2695
267 이제야 알지만 옛날엔 몰랐다.----박영호 김병규 2006-11-18 2534
266 南海 윤우정--박영호 김병규 2006-11-18 2988
265 겨울 나목(裸木)--박영호 운영자 2007-01-02 2853
» 예수의 골방기도 - 박영호 운영자 2007-02-26 2993
263 나의 기도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849
262 신을 벗으라(출애굽 3:5)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922
261 유성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944
260 눈 물 운영자 2007-03-07 2619
259 방귀소리 운영자 2007-03-19 2877
258 영원한 저녘(彼岸) 운영자 2007-03-28 2242
257 무엇을 할까? 운영자 2007-03-28 22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