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날 맞은 허순중 벗

조회 수 2303 추천 수 0 2010.02.23 10:51:44

 

이만날 맞은 허순중 벗

                                                                박영호

 

사람이란 잘난채 뽑내 으스대기 쉽고

못났다 움츠러들어 세상을 원망하게 되

제몸 낮춰 겸손하며 부지런하고 알뜰해

자수성가 한뒤에도 자전거만 타고 다녀

어른들 섬길줄 알고 이웃에 착하게 대해

이 누리에 밝음 되고 향기론 참삶이리

 

삶이란 무얼까 하늘아바 찾아 삼만날

처음 일만날은 누구나 천방지축으로 보내

젊어 함석헌 스승으로 좇으며 으젓이 철나

이제는 다석사상에 심취하여 일취월장

반드시 이루리 제나로 죽고 얼나로 솟남을

하늘 아바께서 크게 기뻐할 아들 되기를

 

(20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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