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소리

조회 수 2877 추천 수 0 2007.03.19 09:42:04
운영자 *.106.107.131
솟날 나이

 

방귀소리

박영호

옛날 사람 읊이로 들어 오기론

딸 방귀는 연지곤지보다 곱게 들리고

며느리 방귀는 남몰래 뀌는 도둑 방귀

할아버지 호랑방귀는 위엄도 있어라

하늘 원망않고 사람탓 없이 세상을 이긴

성인이 뀐 방귀는 성음(옴)이라 하리.

 

 

요즘 의사 알리는 말 듣기론

하루에 열두번 넘게 뀌는 것이 정상방귀

콩 마늘 잡곡 방귀는 조히살이 방귀

수술 받고는 반드시 뀌어야 사는 생명의 방귀

고얀 냄새 부끄런 소리의 방귀도 요긴커늘

방귀 뀐 임자는 더욱 소중하리.

 

 

오늘 내가 생각해 보기론

인생은 냄새만 풍기고 사라지는 허세 방귀

염치없이 터져나오는 실없는 방귀소리

인생은 멸망의 존재라는 심판의 경고음

겁많은 토끼 제방귀 소리에 놀라듯

내가 뀐 방귀소리에 소스라쳐 깬다.

 

 

한늘 아바아버지께 일러 주기론

우주의 뭇별 지구의 사람들도 하느님의 방귀

모든 것이 무상하나 뜻을 지닌 하느님의 방귀

연꽃잎이 필 때 내는 신비의 소리처럼

하느님의 향기론 방귀되어 사라지리니

하느님 아버지 영광 받으소서.

 

2007.03.14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16 南海 윤우정--박영호 김병규 2006-11-18 2988
215 미리 채비하자 관리자 2008-10-23 2964
214 유성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944
213 없을 때 잘해 관리자 2009-01-02 2924
212 신을 벗으라(출애굽 3:5)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922
211 시간 죽이기라니 관리자 2008-11-12 2919
210 목사 림낙경 운영자 2008-05-25 2916
209 인삼(人蔘)먹기 file 관리자 2009-05-20 2894
208 설악산에 오르니 관리자 2009-03-04 2877
» 방귀소리 운영자 2007-03-19 2877
206 재미 아닌 의미로 file 관리자 2008-09-17 2875
205 깨달음 file 관리자 2009-02-18 2874
204 앓는 길벗에게.. file 관리자 2008-11-19 2864
203 싫어지지 않는 님 file 관리자 2008-11-28 2860
202 겨울 나목(裸木)--박영호 운영자 2007-01-02 2853
201 나의 기도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849
200 기쁨이어라 file 관리자 2009-03-18 2839
199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산다. 관리자 2008-08-12 2825
198 가온지킴(침묵) file 관리자 2009-02-04 2770
197 사이를 올바르게 두자 관리자 2008-10-30 27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