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華川) 노겸(勞謙)겸손히 힘써 일하는 정신 민원식 조경사

                                                      박영호

장엄 무한한 태허공에 하많은 별이 그득 담긴 한늘(우주)

빛을 잃어 칠 할이 물이요 삼 할이 땅인 땅구슬 별에는

물엔 온갖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땅 위엔 나무, 풀, 짐승들 세상

기이하게도 깊이 생각할 줄 아는 직립 유인원이 있다.

누리를 마구 파제끼고 함부로 더럽히는 말썽꾸러기라

황송한 마음에 나무와 화초를 기르고 가꾸는 조경사되어

나무와 화초들을 여왕처럼 섬기며 받들며 살아간다.



날마다 화원에서 전지가위를 벌꿀새 날개처럼 움직인다.

가꾸고 다듬은 정원수들이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울 때면

옛날에 잃어버렸다는 에덴의 낙원을 다시 찾은 듯하다.

그러나 민원식은 피었다가 쉬 지고 마는 꽃이 불만이라

피어서 지지 않는 형이상의 진리인 말씀 꽃이 그리웠다.

삼천 년에 한번 씩 피는 우담바라 꽃이 있다는데

다석사상 연구하여 우담바라 꽃을 활짝 피우리.



2013.9.7 “난 지 2만날(2013.8.1)맞은 날을 기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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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러 이 세상에 왔다

꽃내(華川) 노겸(勞謙)겸손히 힘써 일하는 정신 민원식 조경사

한글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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