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인 하느님을 찾아야

조회 수 1911 추천 수 0 2010.04.20 06:53:43

 

참나인 하느님을 찾아야

                                                                박영호

 우린 세상에 시인의 말처럼 소풍온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자고 온 것도 아니

부강한 나라를 세우거나 인류의 평화를 이룩한다고

그리하여 나라를 그릇치고 세상의 평화를 깨기만

우리가 이 세상에 어렵게 태어난 건 참님을 찾기

참나가 하느님이시기에 반드시 찾아뵈어야 한다

 

없이 계시는 하느님께서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고

프란치스코처럼 눈사람의 임을 만들어 세우랴나

살덩이의 임을 만들지마 나무나 돌로도 빚지를 마라

값비싼 쇠붙이로 만들어 오래 간다고 참님 안된다

더구나 해 달같은 자연물은 아예 아닌 것임을 알아

오로지 없이 계시는 얼이요 빔이신 하느님만이

 

없이 계시는 참나인 하느님을 바르게 찾기는

바른 생각으로 제나로 죽고 얼나로 솟나는 길 뿐

얼나를 깨달으면 하느님만이 계시는 것을 알 게 된다

거지인 거짓왕자가 거지된 참왕자 앞에 무릎꿇고

당신께서 참왕자이다 증언하고 사라져 없어짐이

비롯도 없으시고 마침도 없으신 참님을 영광되게 함이라

 

(2010.4.13)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 지엄한 심판 김병규 2007-07-23 1981
95 파도소리... 김병규 2007-05-25 1981
94 하느님 뜻대로-박영호 김병규 2008-01-08 1973
93 옛터골(구기동)을 찾아 관리자 2013-03-17 1971
92 님을 위하여 김병규 2007-08-21 1963
91 어린이 젊은이 늙은이 김병규 2007-10-04 1956
90 돌아온 탕자 [2] 관리자 2010-08-12 1947
89 머리위에 님이기 김병규 2007-08-21 1935
88 생각의 날개 펼치니 김병규 2007-07-23 1933
87 짐승 짓은 미워해야 관리자 2010-05-15 1931
86 남에게 바라지 마라.. 김병규 2007-09-12 1926
85 죽음-박영호 김병규 2007-11-05 1914
» 참나인 하느님을 찾아야 관리자 2010-04-20 1911
83 만남 김병규 2007-09-12 1897
82 솟난이 소로 언니 [2] 관리자 2010-11-20 1895
81 죽도록 참고 견디어야.. 김병규 2007-11-05 1887
80 이웃사랑 김병규 2007-11-07 1885
79 -제주에서 이틀밤을 묵으며- 관리자 2011-03-27 1872
78 이 못난이가 웁니다. 관리자 2010-07-27 1866
77 남 죽음이 곧 나 죽음 김병규 2007-07-23 18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