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현 전도사-3만1천일 맞은

조회 수 2585 추천 수 0 2010.01.05 16:22:06

 

3만 1천날을 맞은

서정현 전도사

                                                                박영호

 

몸살림이란 두 눈을 뻔히 뜬채로 꿈꾸는 일이다.

꿈속에 빠지도록 이끄는 으뜸 최면제는 가정이라

너의 가족이 너의 원수란 말씀은 꿈 깨우려 하심

핏줄의 사랑에 푹 빠져 하느님 아버지도 잊어

젊은 나이에 몸님을 잇다라 여의고서 꿈 깨어

세상 바다에 빠지어 허우적이고 있는 나를 보아

물위로 걸어오시는 예수의 내민 손잡아 구원

좀 늦은 나이에도 신학교에 다니며 속알 길러

전도사 되어 말씀 전하기에 젊음을 다 바친

이제 백발의 면류관 쓴 하느님의 딸 서정현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건너가는 고달픈 나그네라

내가 이 땅위에 손님으로 잠시 온 것을 깜빡 잊고

이 누리에 자리잡고서 임자노릇 하려고 덤비어 든다

탐욕 부리고 싸움하고 자식 낳는 짐승 노릇 삶이다

짐승노릇 그만하고 얼나로 솟나 하느님의 자녀 노릇해

이 세상 모든 것을 빌려쓰고 돌려드리고 떠난다

버릴 것 버리고 줄 것 주고 주검까지도 병원에 기증

가족의 돌보아줌도 두라며 신우들과 함께 안식관에

오로지 멸망의 제나에서 영생의 얼나로 목숨 옮겨

오늘도 위 우러러 기도하기에  제나를 잊는 서정현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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