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나라로 솟나 오르리

조회 수 2538 추천 수 0 2009.06.15 09:22:00
관리자 *.197.180.225

 

 

                하느님 나라로 솟나 오르리

                                                            박영호

집을나옴(出家)

집에서 낫고 자랐고 낳고 키우며 살지만

때가 되면 핏줄을 끊고 얼나로 솟나야

집안에 갇혀 짐승인 제나로만 살아서야

제나는 부질없는 목숨이라 덧없이 죽는다

예수 석가는 집을 나왔기에 얼나 깨달아

나지 않고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 얼나로

하느님아버지와 하나되어 생사를 넘었다

 

나라멋어(탈국)

사람이 나라를 세운 것을 큰 일로 알지만

땅의 나라는 짐승과 다름없 종족보존하잔

집단적인 짐승살이로 큰 전쟁도 곧잘 한다.

때가 되면 나라라는 겉옷도 벗어던져야

예수 석가 땅의 나라 삶의 목적이 아니라

내 나라는 땅에 속한 데 아니라고 말하였지

없이 계시는 하느님아버지를 깨달았다

 

한늘넘어(超宇)

내가 우주의 소산인 것이 틀림없고

우주의 은혜를 입은 것도 거짓이 아니지만

요람인 우주도 때가 되면 넘어서야만

우주 넘어 없이 계시는 하느님을 뵈옵는다

이 우주조차도 헛뵈는 신기루에 지나잖아

이 우주 안에 내 삶의 목표는 없나니라

없이 계시는 하느님 얼의 나라 내고향

                        (2009.6.4)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6 최치원선생 둔세시 관리자 2010-01-14 2481
115 내 이름을 아시나요-박영호 운영자 2008-02-27 2489
114 월전 미술관을 찾아 운영자 2008-04-03 2491
113 골방을 갖자.. 관리자 2009-02-11 2529
» 하느님나라로 솟나 오르리 관리자 2009-06-15 2538
111 창주 현동완 님 관리자 2009-11-23 2538
110 이 마음 뚫어주소서 [1] 운영자 2008-03-26 2545
109 얼님만을 맘머리위에 받들어 이리라 관리자 2009-04-28 2546
108 죽음은 축복 관리자 2009-03-11 2551
107 박수남 눈님 관리자 2010-12-19 2555
106 이제야 알지만 옛날엔 몰랐다.----박영호 김병규 2006-11-18 2572
105 서정현 전도사-3만1천일 맞은 관리자 2010-01-05 2585
104 길 잃은 양 한마리 관리자 2009-09-02 2590
103 길봉우리 뫼(道峰山) 운영자 2008-04-23 2597
102 최치원 둔세시 관리자 2010-02-23 2597
101 셋잘날 맞는 노영순 목사 관리자 2009-04-12 2602
100 이 뭣고! 관리자 2009-07-01 2605
99 저 높은 곳에 오르리 관리자 2009-08-05 2605
98 하느님과 눈맞추기 관리자 2008-12-21 2620
97 내 눈에 눈물 관리자 2009-06-03 26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