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 박 영호

조회 수 2991 추천 수 0 2007.02.26 16: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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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날 나이

 

 

유성(流星)

박영호

별들이 깜빡이는 밤하늘에

문득 나타나 쏜살같이 흐르는 별

온 몸을 남김없이 불태워서

황금 빛으로 한일(一)자 그어 뵈

오로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똥겨주고는 곧이 사라져 버린다

인생은 무상하나 뜻깊은 유성(流星)

 

별들이 속삭이는 밤하늘에

깜짝 나타나 쏜살같이 떨어지는 별

온 몸을 남김없이 불태워서

황금 빛으로 빗금()획 그어 뵈

살짝이 이 세상은 아니라 집착말라고

똥겨주고는 금방 사라져버린다

인생은 무상하나 뜻있는 분성(奔星)

 

별들이 이글거리는 밤 하늘에

불쑥 나타나 쏜살같이 내닫는 별

온 몸을 남김없이 불태우며

황금 빛으로 감탄(!)부호 그어 뵈

분명히 존재는 감격스런것이라고

똑똑히 똥겨주고는 사라져버린다

인생은 무상(無常)하나 뜻지닌 운성(隕星)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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