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맘 어이해?

조회 수 1670 추천 수 0 2012.04.23 09:36:15

 

 

 

아픈 맘 어이해?                                                                                                                                                                 박영호

게임에 중독된 여인이 피씨방에서 아기 낳아 죽여

어찌 어미가 자신이 낳은 아기를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영어 잘못한다고 놀림당한 교포학생이 더 참지를 못해

학우들을 향해서 총기를 난사해 여러 사상자를 내었다

술취한 와국인이 자나가다 젊은 여인과 어깨가 부딛쳤다

성욕이 일어난 그가 여인을 강간하고서 토막살인을 저질렀다

굶다 못한 백성들이 스스로 목숨 걸고서 국경을 넘는다

그래도 막대한 돈을 쳐들여서 만든 로켓트를 쏘아올린다

병원마다 앓는 이로 득실거리고 감방은 죄수들로 가득차

삼독의 수성이 곳곳에서 유황불처럼 타오르니 여기가 지옥?

 

누리 보고 심장이 갈라지는 듯 아픈 맘 달랠길 없어라

하느님 아들된 예수도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이 세상

석가는 아예 이 세상에 마음내어 머물지 말라고 했다

거짓 나인 제나에 희망을 걸거나 목적으로 삼지 말란 것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아닌 하느님 계시는 하늘나라

내가 가곺은 곳은 남쪽 바다가 아니라 하느님의 얼나라

집에 있는 아흔 아홉 마리보다 잃어진 한 마리 양을 더 귀히

주시는 영원한 생명인 얼나 깨달아 제나에서 자유해

하느님 아버지 품에 안겨 아버지와 하나되 기뻐하리

이제 이 세상이 어지러운 참뜻을 헤아리게 되었어라

 

(2012.4.8)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36 이 망할놈아! 관리자 2012-01-29 1605
235 헐뜯기게 되면 관리자 2012-10-31 1605
234 두번 다시 없는 삶인데 관리자 2011-05-20 1615
233 삶이란 수수께끼 관리자 2011-05-30 1617
232 금빛자라뫼에 올라 관리자 2011-09-27 1618
231 너무도 하느님이 그리워 관리자 2010-10-18 1619
230 밴댕이 회 관리자 2011-07-28 1622
229 달라진다 관리자 2010-10-18 1623
228 죽음을 찬미하다 관리자 2011-12-18 1629
227 그 짐을 내려놓아요 관리자 2010-11-20 1636
226 반가운 길벗 [1] 관리자 2011-06-03 1639
225 남 덕유산 칠연벗골 관리자 2012-09-24 1640
224 외홀(孤獨) 관리자 2011-06-20 1649
223 깨달아야 할 참나 하느님 관리자 2010-09-25 1660
222 죽는 날(亡日) 관리자 2012-10-22 1662
» 아픈맘 어이해? 관리자 2012-04-23 1670
220 각시뫼 관리자 2010-11-20 1671
219 통일동산에 올라 [1] 관리자 2011-05-20 1685
218 참나인 한얼님만을 사랑하리 관리자 2012-11-26 1686
217 줍고 쓸고 닦자 관리자 2011-05-20 16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