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자

조회 수 2173 추천 수 0 2010.05.02 21:49:56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자

                                                                박영호

 아담과 하와가 살았다는 에덴동산은 어디

사람에게 지식을 일깨우는 배움동산이지

선악과를 따먹고서야 지각의 눈이 밝았다고

뱀의 꾐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었단 말은

뱀(배움)의 호기심이 일어난 것을 일컬음이라

선악과 따먹고 눈밝아져 내쫓겼단 말은

글눈이 밝아진 뒤 배움터를 떠나는 것 일뿐

창세기는 잘못 썼어도 읽기는 바로 읽어야

 

선악(지식)을 아는 나무 옆에 서 있었다는 생명나무

그 열매를 따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고

그게 싫은 야훼가 거룹을 세우고 불꽃칼을 돌렸다고

이미 아담과 하와는 그곳에서 쫓겨나 아무도 없거늘

새삼스레 생명나무를 지킨다는 건 쓸데없는 일

생명나무 열매는 영생의 얼나를 깨닫는 지혜를 줘

오늘의 배움동산에서도 지식만 가르치고 지혜는 몰라

이미 창세기에 그 까닭을 밝혀놓았는가?

 

생명나무 열매는 옷따먹게 불꽃칼을 돌려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게 해놓았다는 가르침인 것을

죽음의 두려움을 무릎쓰고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영원한 생명인 얼나를 깨달은 이가 예수요 석가

너도 나도 모두가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고서

예수 석가처럼 영원한 생명을 깨달아야해

죽음이 두려워 도망치지 말고 죽음과 막 부딪혀

생사 넘어 영원한 생명인 얼나를 깨닫는 지혜얻자

 

(2010.4.19)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세상아 그동안 고마웠다.

삶의 향기

이 못난이가 웁니다.

거룩한 침묵의 소리

好學하는 구자홍회장 내외

막사랑

말과 글

얼굴을 봐야 정이 든다고

삶이란

죽음은 기쁨

숨지면서 부를 님

히말라야 최고봉 14좌를 오른 오은선

짐승 짓은 미워해야

죽음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자

참나인 하느님을 찾아야

손대지 말자

길벗과 절두산에 올라

방귀소리

狹小靈門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