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조회 수 2138 추천 수 0 2010.06.21 09:30:05
괴롭고 어려운 삶

 

말과 글

                                                            박영호

마렵고 마려워 더 참지 못해 쏟아내듯

밀어부치고 밀어부치는 아기를 더 못견뎌 낳듯

맘속에 거룩한 생각으로 자라고 영근 말씀

더 미룰 수 없어 하루아침 소리내어 외친다

사람들이야 들어주든 안들어주든 관계찮아

사람 가리잖고 값없이 하느님 말씀 전한다

일러주는 말씀받아 얼나를 깨닫는 이 한님아들

하느님이 주신 말씀 아니면 아예 말말라.

 

사랑의 님을 그리고 그리다가 글을 띄우듯

나라사랑에 충정을 누르지 못해 상소를 올리듯

마음속에 하느님을 그리는 생각이 용솟음쳐

나도 모르게 글이 되고 시가 되어 흘러넘쳐

하느님을 그리는 글쓰는 보람으로 산다

임그리는 맘 자나깨나 사나죽으나 한결

하느님을 그리는 글이 아니면 그른 글이지

하느님께 올리는 글만이 바른글 기도이다.

 

(20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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