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조회 수 2227 추천 수 0 2007.05.30 08:54:30
김병규 *.106.107.131
솟날 나이

 

  깨달음

                                   박영호

 

어버이가 낳아 길러준 몸뚱이 제나

먹고 싸우고 자식낳아 기르는 짐승인 걸

짐승살이에 행복이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행복을 찾았으나 살아갈수록 불행키만

그러다가 물거품보다 더 허무하게 꺼져

부질없는 짐승살이에 실망하고 절망해

이 세상이 싫어지고 이기를 쫓던 나가 미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적이 여러번이라

그제서야 제나가 거짓나임을 깨달았다

 

제나가 거짓나임을 일깨워 주던 지혜가

하느님이 보내준 성령으로 참나인 얼나

영원한 생명이라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아

거짓나임을 자수한 제나는 낮아지고 작아져

마침내 없음에 이르니 참나인 얼나로 자유

죽음을 뛰어 넘었으니 두려움이란 없고

모든게 나라 남이 없으니 미움도 노여움도 없어

섬김의 삶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아들이 되니

하느님이 낳으신 얼나가 참나임을 깨달았다

 

솟난 얼나로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인 걸 알자

감격의 눈물이 두눈에 주루루 흘러 내리고

기쁨의 미소가 입가에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니

사랑과 평화가 온 우주에 가득차 넘실거려

하느님의 거룩한 빛월이 오로라보다 황홀하고

하느님의 신비한 향기에 취하여 좌망에 들어

이 세상에 짐승성질이 토네이도처럼 소용돌이침도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의 향불처럼 생각되나니

솟난 얼나로는 하느님과 하나인 것을 깨달았다

2007.5.27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 향기로운 삶 김병규 2007-10-10 2030
35 어린이 젊은이 늙은이 김병규 2007-10-04 1956
34 남에게 바라지 마라.. 김병규 2007-09-12 1926
33 만남 김병규 2007-09-12 1897
32 삶.잚.참 김병규 2007-09-05 2471
31 숨.줌.춤의 삶 김병규 2007-08-21 2168
30 님을 위하여 김병규 2007-08-21 1963
29 머리위에 님이기 김병규 2007-08-21 1935
28 바람 김병규 2007-08-21 1579
27 지엄한 심판 김병규 2007-07-23 1981
26 생각의 날개 펼치니 김병규 2007-07-23 1933
25 남 죽음이 곧 나 죽음 김병규 2007-07-23 1862
24 늙음 찬송 김병규 2007-06-27 2068
23 서녘에 해 지듯이.. 김병규 2007-06-20 2140
22 석가의 출가 김병규 2007-06-18 2403
21 걸 음 김병규 2007-06-18 2016
» 깨달음 김병규 2007-05-30 2227
19 이름 김병규 2007-05-25 1848
18 파도소리... 김병규 2007-05-25 1981
17 하느님하고 씨름하기 김병규 2007-05-09 19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