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金剛心)

조회 수 3346 추천 수 0 2008.10.15 09: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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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心)

 

                                                  박영호

 

모든 일과 몬(物)을 내 뜻대로 다 못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내 맘 하나지

내 맘조차도 내 뜻대로 안되는 적도 많아

세상에 빛과 소금 될 마음 가지라 하였다

오직 맘 바르게 키우고 참되게 깨우쳐서

빛나고 향기론    하나 남기고 떠나자

 

예수 석가를 비롯한 여러 성인들이 말했다

의심 불안 공포가 소용도리치는 마음에서

온갖 악한 생각 쏟아져 나와 누리 더럽힌다

그 죄악들을 나누면 모두가 탐.진.치로 돌아가

탐.진.치는 제나의 짐승성질에서 나온다

짐승성질 죽이지 않고는 올곧은  은 없다.

 

바위처럼 굳센 맘 흰눈처럼 순결한 맘

바위도 부서지고 흰눈도 더럽히니 모자란다.

짐승인 제나가 죽은 빈탕한데인 허공의 맘

허공의 맘이라야 부동의 맘이요 불혹의 맘

빈맘에 얼 가득차 말씀과 사랑 샘솟으니

하느님 아버지와 한나신 아들이 하나된  

           (20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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