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27 추천 수 0 2015.02.23 04:49:08


 

 


나 

                                                                   박 영호

나를 누가 나만큼 알거냐고 생각하지만

참으론 나도 나를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함은

이를 두고 한 말일 것이다(소크라테스)

나는 내가 나기 앞선 나란 없었다

죽은 뒤엔 나는 반드시 없을 것이다.

안난셈 치고서

죽은셈 치고서

없이 있는 나를 뚫어지게 드려다 보면

없이 있는 참나(無位眞人)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황홀하고나

오! 아! 하!

말하는 이 알지 못하고 아는 이 말 안해(노자)

행복하네 불행하네 잘났네 못났네

모두가 부질없는 잠꼬대 헛고리라

온통이시며 임자이신 참나이신 당신만이 계시옵니다.

빔이요 얼이신 한웋님 아버지!!!

(2015.3.3)

 
 

 

나1.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76 박선생님 팔순 모임 기념 시등 file 관리자 2013-07-23 76017
275 님을 사랑하리라 - 박영호 운영자 2006-05-29 32342
274 이런 일도 있구나 [1] 관리자 2013-04-21 18581
273 고독사(孤獨死) 운영자 2008-06-13 13275
272 대왕 금강송 관리자 2013-11-27 7783
271 마지막 사랑 file [3] 관리자 2008-10-01 7513
270 톨스토이와 유영모 [4] 관리자 2008-08-21 7314
269 시골교회소개-임락경목사 김병규 2004-05-05 6179
268 네잎크로바 운영자 2008-06-11 5148
267 무덤 치레 말자. 관리자 2013-12-01 5061
266 아들아 미안하다. [1] 관리자 2008-07-20 5052
265 밑 닦기 관리자 2008-07-11 4970
264 기도할 수 있는 건 더 없는 은총 관리자 2013-11-17 4936
263 한 마음 관리자 2008-07-11 4832
262 촛불 관리자 2008-07-11 4648
261 하늘 여신 등걸(단군)님 관리자 2013-10-28 4582
260 참을 아는 길벗 김병규 관리자 2013-11-17 4433
259 없애야 할 더러운 제나 관리자 2008-07-20 4399
258 예수와 석가가 아주 좋아 관리자 2013-10-28 4397
257 모두가 낯설어 나조차 낯설어 관리자 2014-01-21 43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