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일(歸一) * 하나 됨

by 민항식 posted Feb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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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무변(廣大無邊)한 마음이다.

가없는 허공(虛空)같은 마음의 실체(實體)가

바로 이 현존재(現存在)다.

이 마음이 광대무변(廣大無邊)하므로 그것은

저 산천초목(山川草木)과 통하고 저 별과 통하고

이 우주(宇宙)와 한통이다.

전체(全體)와 하나 된 개체(個體)이다.

너가 나고, 나가 너인데

어디에 분별망상(分別妄想)이 있고

주객(主客)이 있는지 말해보라.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의

전일(全一)하고 순일(純一)한 하나님만 있을 뿐

나, 너란 개체(個體)는 있으나 없는 거다.

있고 없는 존재다.

(199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