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숨은
쉼 없는 숨을 쉬기 위한 당신의 숨이오
이 얼 줄은
영원한 생명이 흐르는 당신의 핏줄입니다
이 눈은
아무도 보지 못하는 빈탕 한데를
보고자 하는 당신의 눈이오
이 귀는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침묵을
듣고자 하는 당신의 귀입니다
이 입은
말 없는 말씀을
말하고자 하는 당신의 입이오
이 손은
나고 죽는 것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자 하는 당신의 손입니다
(1999.9.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 | 제 홈을 소개합니다. | shiner | 2006.02.22 | 5377 |
83 | 여상(如常) | 민항식 | 2006.02.22 | 5363 |
82 | 문답(3) | 민항식 | 2006.02.19 | 5209 |
81 | 지금 여기(2) | 민항식 | 2006.02.18 | 4876 |
80 | 퍼옴 : 숨쉬는 비단고둥 | 좋은책나눔 | 2006.02.17 | 5735 |
79 | 노 정권 왜 인기 없나 | 장동만 | 2006.02.17 | 4803 |
78 | 연 | 민항식 | 2006.02.14 | 5244 |
77 | 바람 | 민항식 | 2006.02.11 | 5109 |
76 | 존재의 빛으로서의 나 | 민항식 | 2006.02.09 | 4930 |
75 | 옮김 : 위대한 만남 | 좋은책나눔 | 2006.02.06 | 5563 |
74 | 문답(2) | 민항식 | 2006.02.04 | 5482 |
73 | 귀일(歸一) * 하나 됨 | 민항식 | 2006.02.03 | 5351 |
72 | 야반도주(夜半逃走) | 민항식 | 2006.02.02 | 5254 |
71 | 겨울바람과 다석님 생각 | 민항식 | 2006.02.01 | 5195 |
70 | 참사람과 진인 1 | 민항식 | 2006.01.29 | 5865 |
69 | 설날 | 민항식 | 2006.01.29 | 5212 |
68 | 참사람과 진인에 관해서... | 전홍표 | 2006.01.24 | 5326 |
67 | 잔칫집 | 민항식 | 2006.01.22 | 5246 |
66 | 나의 하느님 | 민항식 | 2006.01.21 | 5166 |
» | 한웋님 당신 | 민항식 | 2006.01.20 | 56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