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봄날의일

by 민항식 posted Dec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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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봄날의일

 

그가태어나방글방글웃으며자라면서온동네사랑독차지하고

재넘어양가집규수은실이를신부로맞아알콩달콩신방을꾸리

고일남이녀낳아시집장가보내고평온한얼굴로세상을마감한

것이모두앞산진달래흐드러지고보리밭아지랑이한가로이피

어오르던어느봄날의일이었다지금밖에는가을바람소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