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餘生) 2

by 민항식 posted Nov 1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생(餘生) 2


이제 남은 생은

내쉬는 숨이나 들여다보며 지내는 거다.

   

1분에 21번 하루에 3만 번

70이 넘은 오늘까지 77천 번 넘게 내쉬고 들이쉬면서

하늘과 이어진 자신의 생명줄을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다는 것은

앞산 바위가 화들짝 놀라 자빠질 일이다.

   

내쉬는 숨이 끊어지는 날, 그날이 바로

님과 하나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