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나의 놀이

by 차태영 posted Aug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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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의 삶에서
아직도 제 마음에 있는 회의
이 먹이사슬로 이루어진 생명의 끈에서
진리, 구원이 필요한 것인가?
더 좋은 세계. 극락, 천국
살기 힘들어 내 옆 동네 개화산 지하철에서 엄마와 자식들이 지하철에 투신 자살
이런 소식 들으면서
참 모질게 힘들게 사는 분들
이런 분들이
바로 우리의 ---

천국이 아무리 좋아도, 극락이 아무리 좋아도
먼저 가려고 자살 하려는 사람은 광자.
때가 되면 자웅이 만나
자식 낳고 사는 우리

명이 다하는 날까지
생명연장을 위하여 무단히 노력하는 우리들

천재들의 풍요로운 지식 잔치에
넉을 잃고 , 황홀경에 빠지어 회의에 아픔과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면
--------

인간의 삶에서
각자의 하늘님을 짓고 부시고 하면서 또 지어 가는 우리
이런 삶의 윤회가 언제 까지 ------------

이런 넉두리 하면서
명이 다하길 바라는 맘.
아 !  슬프다.
몸나의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