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나아갈 수 없느니라

by 무위 posted Jul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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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성령=불성=도심=양심=일심=순수이성=하느님 분신=영=도=대승=공...

위대한 철학자, 성인, 현인 들이 말씀하신 뜻은 시대가 흘렀어도 같은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인심(人心, 나만을 위하는 에고의 마음)은 위태롭고, 도심(道心, 하느님 마음)은 미미하니

오직 그 한가운데를 잡으라는 유교의 중요한 구절도,

아상(我相, 에고의 마음)을 버리고 '참나(眞如自性)'를 찾으라는 부처님의 말씀도,

육체의 씨앗을 뿌리지 말고, 영(참 나)의 씨앗을 뿌리라는 예수님 말씀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여

요즘 장사에 활용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가 유교에서 말하는 에고의 마음인

인심(人心)을 말씀하신 것이겠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예수님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마음속의 우상'을 심어 보시는 것이군요.

마음속에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관념의 신을 심고, 애꿋은 동상을 부셔본 들 되겠습니까?

 

일주일내내 남을 욕하고, 비판하고, 싸우고 교회문에 들어와 예수님을 찾으면 천국에 보내준다는 것이

인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곡해하는 것은 아닌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지... 두려움으로 천국행 티켓을 돈으로 사는 것은 아닌지...이것을 조장해서

종교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갑자기 불교에서 나오는 지장보살이 생각납니다. 모든 중생을 지옥에서 다 건지지 않고서는 절대

자신은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을 하셨다고 하네요. 불교를 믿든 믿지 않든 간에 대장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삶 이후를 모릅니다. 알수도 없구요.

하지만 무엇이 올바른지는 압니다. 교회를 믿을 기회조차 없었던 자신의 조상들을 지옥에 보내 놓고

자신은 천국을 가려하는 마음... 이것은 짜친 '인심(人心)'의 마음이 아닌지요. 성령의 말씀이라면

차라리 저를 지옥으로 보내주시고, 저희 조상님을 천국으로 인도하소서라고 하는 것이

왼빰을 맞으면 오른 빰을 대주라는 예수님 말씀안에 사는 것은 아닌지요?

조상의 은혜를 원수로 갑는 것은 아닌지... 조상이 없었다면 존재 조차 못했을 것을...

부모님이 서말의 피를 흘려 낳고 애지중지 키웠는데 그런 조상과 부모님을 지옥에 보내 놓고 행복하신가요?

 

(실제로 지옥에 가셨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 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아는 상식이라는 우주의 법 그 자체인 분이며, 한갖 종교 장사꾼의  입에 놀아 나시는 짜친 분이

아니니까요. 성경에 나온대로 하나님은 만홀히 여기심을 받지 아니하십니다.(갈라디아서))

 

이제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남을 욕하지도 맙시다.  싸우지 맙시다.

육체의 씨앗(에고의 마음, 분별심, 탐욕, 무지, 자기는 천당에 가면서 조상은 지옥으로

가도 상관없다는 마음)을 뿌리지 마시고, 영의 씨앗(양심, 남을 위하는 마음, 욕심을 버린 마음)을

뿌려서 이 세상을 같이 하느님의 나라로 만들면 어떨까요?

 

모두가 하느님을 만나시길 머리숙여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