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삶, 헛수고에서의 깨우침
잠시! 스쳐 지나 갔나 바람같은 삶.
짧은 행복,긴 슬픔은 다 어디로 가고-
회한속, 한 생은 또 어디로 갔을까?
헛수고,헛삶이여--
아! 신비로움 이어라.
헛수고,헛삶에서의 깨우침이여--
모두 몸삶에 열중하다가 놓친삶들이여-
안보임을 모르고
잘보이는 빛의 세계가 최고인양,
홀려살고--
안들리는 고요함을 모르고
잘들리는 세상의 소리가 최고인양,
떠들고 취해지내--
내생각,우리들 생각이 최고인양,
의시데다 금방 끝나버렸네.--
이생각 저생각이 다 우리것 아닐진데,
머지않아 곧 끝날
헛수고,헛삶에-
또하루가 지나간다.
놓친삶들속으로--
아!신비로움이어라,
헛수고 헛삶에서의 깨우침이여!
2017-6-4 정 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