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7 07:32

惟命

조회 수 274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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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惟命-오직 말씀


       風光帳氓頑聾瞽        풍광에 가려진 사람들은 귀먹고

              풍   광   장   맹   완   롱   고                 눈멀어 완고해지고


       塵埃刹佛睿聰明        더러운 세상에서 깨어난 부처는

               진   애   찰   불   예   총   명                귀 밝고 눈 밝아 슬기롭네


       物色幻弄太少陽        크고 작은 거짓 빛 속에서

              물   색    환   롱  태  소    양               물색하는 것은 꿈속 놀음


       星夜通信永遠命        어두운 밤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성   야    통   신  영    원   명            보내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 

                                                   1960. 8. 21. 日 25729


          *風光- 보통 경치를 뜻하지만 다석은 낮의 경치를 빛에 의해 비뚤어진 것 으로 본다


          *物色- 어떠한 기준으로 사람이나 물건, 장소를 찾는 것을 말한다


          *星夜- 별이 총총한 밤이라기보다는 빛에 의해 비뚤어져 빚을 지고 낮아지는 낮에서

                       벗어나 어두운 밤이 되니 멀리서 반짝이는 별빛이 하느님이 보내주시는

                       신호로 느껴진다는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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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행 2016.09.07 07:52

    다석의 한시를 한글로 옮기자니 차마 해서는 안될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석학회에서 한글시를 함께 읽어나가고 있는데, 그 시들 옆에 한시도 있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쓴 글은 아무래도 수정하기 쉽다는 것을 핑계로 삼아 올려봅니다. 아무쪼록 질정(質正)을 바랍니다. 편집에 서툴어 보기에 불편한 곳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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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복 2016.11.29 12:23
    해설이 있어 쉽게 접근 감사합니다 종종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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