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엄앞에 서서-2015-1-15

by 수복 posted Apr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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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와 닮은이의

죽엄앞에 섰다.

한줌 흙으로 보낼것을 무슨 욕망이

그렇게 많았을까?


숱한 애욕과 끝없는 소유욕에

자신도 있고 한평생 무엇을 쫓아

여기까지 왔을까?


그리고 이를 지켜보고 간 자들,

또한 이 길을 충실히 따라 가야할 자들,

그들은 또 누구일까?


타는 저녁 노을 그림자속으로

모두들 흩어져 가지만

어디선가 신선한 바람이 불어와,


이들의 마음속에 지혜를 속삭여준다.

현상에 속지말고 참을 찿아 가자고,


내 마음속 깊은곳에서 하늘로 통하는 빈탕한 그곳,

제나를 벗고서 전체의식의 세계로,

얼나가 춤추는 그세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