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p {margin-top:0px;margin-bottom:0px;} </STYLE>
늘 같은 날이겠지만, 우리가 “새롭다!”고 만들어 놓은 새해가 '저기' 오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조금은 돌이키고,
정말, <언제나 새로운 내일>을- 언제나처럼, 진지한 마음으로, 감은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에도 친지들의 첫돌 잔치 얘기와 결혼소식, 부고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골목길에 모르는 아이들 늘어나고, 아는 얼굴들 하나둘 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새해도, 내일도 덧없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다면- 더 진지한 몸가짐으로 하루를 살고, 더 평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어제는 이시우 씨의 14차 국보법 재판을 종일 지켜보았습니다. 모두가, ‘나와 세상’이라는 눈으로 볼 때, 세상을 ‘우리’와의 관계로 보고 자기를 다쳐서 남을 보살피는 ‘어리석 곧은’ 분들이 있습니다.
*****
잠시- 허리와 목을 곧추 세우고 반듯이 앉아- 눈꺼풀을 조용히 내립니다.
맑은 정신 추스려, 큰 숨을 들이고 천천히 내쉽니다.
“숨 쉬는 나는 무엇일까?”
****
조금 무겁죠?
때맞추어, 조금은 남들처럼 들뜰 파일 한 조각 보냅니다. 늘 마음 평안하시고, 또 몸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