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봄날의일
그가태어나방글방글웃으며자라면서온동네사랑독차지하고
재넘어양가집규수은실이를신부로맞아알콩달콩신방을꾸리
고일남이녀낳아시집장가보내고평온한얼굴로세상을마감한
것이모두앞산진달래흐드러지고보리밭아지랑이한가로이피
어오르던어느봄날의일이었다지금밖에는가을바람소슬한데.
어느봄날의일
그가태어나방글방글웃으며자라면서온동네사랑독차지하고
재넘어양가집규수은실이를신부로맞아알콩달콩신방을꾸리
고일남이녀낳아시집장가보내고평온한얼굴로세상을마감한
것이모두앞산진달래흐드러지고보리밭아지랑이한가로이피
어오르던어느봄날의일이었다지금밖에는가을바람소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