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이 넘으면 흙냄새 풀잎 스치면 풀 내 솔잎 지나면 솔 내 저 멀리 강 건너온 너는 찰랑찰랑 물 냄새를 풍기고 들판을 달려온 네놈에선 고향 내가 코를 찌른다. 아으 허공에서 불어오는 하늘 바람에선 내 없는 당신만의 숨결 (20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