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와 가짜삶
2016-11-29 정수복
어제 하루도 도시속 가면 무도회 참석으로 하루를 다 허비했다.
밤새 민낯으로 빛나던 내얼굴 다 어디로 가고,
아침이 되니 또 다시 찿아오는 도시의 유혹을 못잊어,
나는 다시 얼굴엔 가면을 쓰고, 몸은 ,카멜레온이 되어서,
도시속 무대 ,이곳 저곳, 빛과 어둠을 찿아 헤멘다.
또 다른 가면들을 만나서,
또다른 가면의 삶을 추구하려고--- ,
도시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머지않아 이 모든 가짜삶, 가짜생은 끝나가고,
주인없는 가면들과 후손들이 쓰고버린
새로운 욕망의 가면들로 온 도시는 넘쳐나겠지만,
나의 가면과
그때 그 가면주인공의 모습들은 훗날 뒤돌아 보면 어떤 제나였을까?에의
생각에,
생각이 머물면서
잠시 무거운 가면을 벗고자 삶의 무대를 내려와 본다.
오늘도 곳없는 곳으로 돌아갈 가면들의 삶속에서
제나를 잠시 잊고자,
순수한 나를 찿고자,
어느새,
내모습 되어버린
내얼굴가면을 벗고서,
조용히,
하늘속 깊은곳 심연속으로 나를 날려보낸다.
가면이 필요없는 분들입니다
성직자----맨날 하늘만 바라 보고 사니까!
농부들----하루 종일 땅만 쳐다보고 사니까!